도너스캠프

영사기와 스크린을 통한 따뜻한 나눔, 나눔 시사회!

 만들어진 지 20년이 다 되었지만 영화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o, 1988)의 감동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어린 토토와 작은 영화관의 영사기 기사 알프레도 할아버지를 이어 준 것은 바로 영화였지요. 알프레도 할아버지가 토토에게 유품으로 남긴 것도 각 영화에서 잘려진 키스신 조각들을 이어 붙인 필름이었습니다. 어른이 된 토토가 빈 극장에서 영사기에 그 필름을 돌려보며 눈시울을 붉히던 마지막 장면은 지금 보아도 감동적이지요.




 
영화를 통한 따뜻한 나눔이 2007년 겨울 한국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사회로는 매우 큰 2 5천명 규모의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 2007 11 29일 개봉) 나눔 시사회가 11 14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나눔 시사회는 도너스캠프에서 후원하는 공부방 아이들과 기부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시사회에 참석하시는 분들로부터 자율적으로 모금을 받아 도너스캠프 공부방 아이들에게 전달해, 영화를 매개로 따뜻한 나눔이 이뤄지게 됩니다.

 

 지난 14일 용산역 CGV에서 공부방 어린이 200여 명을 초대해 첫 번째 시사회를 가졌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30여분 전부터 공부방 선생님과 함께 영화관에 온 아이들이 여기 저기에서 보였습니다. 영화관 내부의 푸르스름한 조명 아래에서도 얼굴이 발그레해 보일 정도로 신이 나서 흥분된 표정들이었죠. 상영관에 들어가기 전, 천장 아래 달린 광고용 전광판만 보고도 입이 살짝 벌어진 채로 있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7살짜리 혜정이는 원래 동물이 많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사람이 나와도 괜찮아요라며 영화에 대한 취향을 나타냅니다.

 

 영화가 시작된 뒤 221석짜리 객석은 꽉 차서 나중에 오는 공부방을 위해 보조의자까지 놓아야 했습니다. 겨울에 아이들에게 좋은 나들이 장소는 역시 영화관이었는지 예상인원보다 훨씬 많은 공부방 아이들이 온 것이지요. 이 날 서울, 경기, 인천 지역 12개 공부방에서 온 200명이 훨씬 넘는 아이들이 어거스트 러쉬를 관람했습니다.

 

 사람들이 동화를 믿듯, 전 음악을 믿어요라는 아이의 독백으로 시작된 영화는 아름다운 음악과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영화도 부모와 떨어져 살게 된 아이와 한 남자의 따뜻한 나눔을 담고 있는 음악 영화라 나눔 시사회라는 이름에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어거스트 러쉬 나눔 시사회는 도너스캠프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영화의 나온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안양예고 관현악단과 함께하는 클래식 시사회’, ‘핑거 스타일 뮤지션과 함께하는 기타 시사회등이 진행됩니다.

 

 나눔의 계절이라는 겨울의 초입이지만 나눔의 열기가 점점 타오르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통한 따뜻한 나눔이 멀리 퍼져서 그 따뜻함이 공부방 아이들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모두가 따뜻할 수 있는 겨울이 되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도너스캠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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