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교실에서 단꿈을 꾸다
2007/12/24 15:34 in 사랑방 이야기

12월8일 쌀쌀한 토요일 아침, 조용했던 CJ 인재원이 도너스캠프와 함께하는 기관 친구들의 설레는 재잘거림에 들썩였습니다.
이 날은 어렵게 느껴지는 발레를 우리 친구들이 좀 더 쉽고 즐겁게 만날 수 있도록 CJ문화재단이 서울발레시어터와 함께 <발레교실>을 준비한 날입니다.

<발레교실>에 초대받은 '도담 공부방', '평화의 신나는 집', '별빛 내리는 마을', '지역사회스쿨' 친구들이 처음부터 발레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선생님 손에 이끌려 온 어떤 친구는 <발레교실>이 시작하자마자, 자리에 엎드려 잘 준비를 하기도 하고 발레교실을 이끌어주신 서울발레시어터의 김인희 단장님이 "발레가 어느 나라에서 시작되었을까요?" 라고 묻자, "태국이요"라고 큰 소리로 대답한 친구도 있어 한바탕 웃음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발레의 역사와 다양한 발레의 종류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서울발레시어터 단원 언니들이 준비한 '발레 의상 퍼레이드'가 시작되자 우리 친구들의 눈이 초롱초롱해졌습니다. 그러다가 박수도 치고, 환호성도 내고 뒤에 앉은 친구들은 더 잘 보려고 의자에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또, 대사가 없는 발레 작품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한 약속인 '발레 마임'을 배우는 시간도 우리 친구들이 참 좋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마임 중 특히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발레 마임은 매일 매일 주위 친구들에게 한 번씩 해 주기로 서울발레시어터 단장님과 약속하기도 했답니다.
이 외에, 세계 3대 발레 작품의 주요 장면 영상물 보기, 토슈즈 이야기 등의 시간에도 우리 친구들은 메모까지 하면서 김인희 단장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 친구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시간은 서울발레시어터 단원 언니, 오빠들이 준비한 발레 주요 동작 시범이었습니다. 발레리노 오빠가 보여준 ‘프어테’(연속으로 여러 바퀴를 도는 동작), ‘뚜르 앙 레르’(공중 회전) 그리고 발레리나 언니와 발레리노 오빠가 호흡을 맞춰 보여줬던 ‘리프트’(남자 무용수가 여자 무용수를 높이 들어 받쳐주는 동작) 등은 어떤 친구들에게는 발레리나의 꿈을, 또 발레를 경험한 적이 없었던 어떤 친구들에게는 발레 공연을 꼭 보고 싶다는 희망을 갖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되었던 우리 친구들의 발레 의상 체험 시간은 그야 말로 흥분의 도가니였습니다. 직접 발레의상과 토슈즈를 착용하고, 단장님께 발레 기본 동작 몇 가지를 배웠던 20 여 명의 친구들은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멀게 느꼈던 발레에 대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꼈고, 발레에 관심이 없었던 친구들도 주위 친구들이 리틀 발레리나, 발레리노로 변신한 모습에 즐거워하며 발레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루할 것만 같았던 90분이 여러 영상물과 발레리나, 발레리노 언니 오빠들의 퍼레이드, 동작 시범, 발레의상 체험 등으로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자, 우리 친구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준비된 점심 식사를 하는 동안, 우리 친구들은 발레 이야기로 그리고 성탄절에 초대받은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 관람에 대한 기대로 들떴습니다.
30명에 이르는 대 식구가 성남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오느라, 고생하신 ‘지역사회스쿨’ 선생님은 “우리 친구들이 평소 바깥 나들이의 기회가 적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기뻐요”라고 감사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 <발레교실>이 시작하기 30분 전부터 먼저 와서 가장 앞 자리에 앉아 열심히 참가했던 모범 공부방 ‘별 빛 내리는 마을’ 선생님은 “아이들이 조금 지루해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영상과 시범으로 유익하고 즐겁게 진행되어 우리 친구들만 참여한 것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앞으로 많은 친구들이 <발레교실>을 통해 즐겁게 발레를 만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어요”하는 격려도 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오늘 발레교실에 참여했던 친구들 중 발레리나의 꿈을 오랫동안 가져왔지만 가정 형편으로 발레를 배울 수 없었던 두 친구가 서울발레시어터 김인희 단장님의 따뜻한 배려로 공부방 인근의 발레 아카데미와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많은 분들이 자신의 꿈이 이루어진 것처럼 함께 기뻐하셨습니다.
비록 작은 출발이지만, 언젠가 10년, 20년 후 우리 도너스캠프와 함께 한, 그리고 앞으로 함께 할 친구들 중에 세계적인 발레리나, 발레리노가 탄생할 단꿈을 꾸어봅니다.
/ CJ문화재단 김민지(prdaily@cj.net)
이 날은 어렵게 느껴지는 발레를 우리 친구들이 좀 더 쉽고 즐겁게 만날 수 있도록 CJ문화재단이 서울발레시어터와 함께 <발레교실>을 준비한 날입니다.
<발레교실>에 초대받은 '도담 공부방', '평화의 신나는 집', '별빛 내리는 마을', '지역사회스쿨' 친구들이 처음부터 발레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선생님 손에 이끌려 온 어떤 친구는 <발레교실>이 시작하자마자, 자리에 엎드려 잘 준비를 하기도 하고 발레교실을 이끌어주신 서울발레시어터의 김인희 단장님이 "발레가 어느 나라에서 시작되었을까요?" 라고 묻자, "태국이요"라고 큰 소리로 대답한 친구도 있어 한바탕 웃음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발레의 역사와 다양한 발레의 종류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서울발레시어터 단원 언니들이 준비한 '발레 의상 퍼레이드'가 시작되자 우리 친구들의 눈이 초롱초롱해졌습니다. 그러다가 박수도 치고, 환호성도 내고 뒤에 앉은 친구들은 더 잘 보려고 의자에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또, 대사가 없는 발레 작품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한 약속인 '발레 마임'을 배우는 시간도 우리 친구들이 참 좋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마임 중 특히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발레 마임은 매일 매일 주위 친구들에게 한 번씩 해 주기로 서울발레시어터 단장님과 약속하기도 했답니다.
이 외에, 세계 3대 발레 작품의 주요 장면 영상물 보기, 토슈즈 이야기 등의 시간에도 우리 친구들은 메모까지 하면서 김인희 단장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 친구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시간은 서울발레시어터 단원 언니, 오빠들이 준비한 발레 주요 동작 시범이었습니다. 발레리노 오빠가 보여준 ‘프어테’(연속으로 여러 바퀴를 도는 동작), ‘뚜르 앙 레르’(공중 회전) 그리고 발레리나 언니와 발레리노 오빠가 호흡을 맞춰 보여줬던 ‘리프트’(남자 무용수가 여자 무용수를 높이 들어 받쳐주는 동작) 등은 어떤 친구들에게는 발레리나의 꿈을, 또 발레를 경험한 적이 없었던 어떤 친구들에게는 발레 공연을 꼭 보고 싶다는 희망을 갖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되었던 우리 친구들의 발레 의상 체험 시간은 그야 말로 흥분의 도가니였습니다. 직접 발레의상과 토슈즈를 착용하고, 단장님께 발레 기본 동작 몇 가지를 배웠던 20 여 명의 친구들은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멀게 느꼈던 발레에 대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꼈고, 발레에 관심이 없었던 친구들도 주위 친구들이 리틀 발레리나, 발레리노로 변신한 모습에 즐거워하며 발레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루할 것만 같았던 90분이 여러 영상물과 발레리나, 발레리노 언니 오빠들의 퍼레이드, 동작 시범, 발레의상 체험 등으로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자, 우리 친구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준비된 점심 식사를 하는 동안, 우리 친구들은 발레 이야기로 그리고 성탄절에 초대받은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 관람에 대한 기대로 들떴습니다.
30명에 이르는 대 식구가 성남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오느라, 고생하신 ‘지역사회스쿨’ 선생님은 “우리 친구들이 평소 바깥 나들이의 기회가 적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기뻐요”라고 감사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 <발레교실>이 시작하기 30분 전부터 먼저 와서 가장 앞 자리에 앉아 열심히 참가했던 모범 공부방 ‘별 빛 내리는 마을’ 선생님은 “아이들이 조금 지루해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영상과 시범으로 유익하고 즐겁게 진행되어 우리 친구들만 참여한 것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앞으로 많은 친구들이 <발레교실>을 통해 즐겁게 발레를 만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어요”하는 격려도 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오늘 발레교실에 참여했던 친구들 중 발레리나의 꿈을 오랫동안 가져왔지만 가정 형편으로 발레를 배울 수 없었던 두 친구가 서울발레시어터 김인희 단장님의 따뜻한 배려로 공부방 인근의 발레 아카데미와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많은 분들이 자신의 꿈이 이루어진 것처럼 함께 기뻐하셨습니다.
비록 작은 출발이지만, 언젠가 10년, 20년 후 우리 도너스캠프와 함께 한, 그리고 앞으로 함께 할 친구들 중에 세계적인 발레리나, 발레리노가 탄생할 단꿈을 꾸어봅니다.
/ CJ문화재단 김민지(prdaily@cj.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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