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 아이 엠(Yes, I am)!"
아이들의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집니다. 오늘은 실내체육관에서 미니올림픽이 있는 날. ‘피스(Peace)팀’과 ‘평화(Love)팀’으로 나뉜 아이들은 상대편에 질세라 더 크게 목청을 높입니다. 큰 공 굴리기, 타일 뒤집기, 단체 줄넘기, 훌라후프 통과하기 등 다양한 게임들이 아이들의 열기를 한껏 뜨겁게 달궜지요.
유난히 하늘이 높고 푸르렀던 주간. 도너스캠프와 함께하는 기관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6월 9일에서 14일까지 5박6일 동안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글로벌 영어캠프가 열렸습니다. 아이들의 영어 학습 수준을 감안하여 당장의 학습효과 보다는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동기를 유발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기획됐습니다.
올해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흥미 위주보다는 실질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기초지식을 쌓을 데 좀 더 비중을 두었다고 합니다.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이란 프로그램이 바로 그런 의미에서 새로 고안됐습니다. 지도를 보고 캠프장 안을 추론해서 찾아다니며 영어 문장도 외우고, 퀴즈도 풀어보는 게임입니다. 잘 마련되어 있는 시설 덕분에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신나게 뛰어다닐 수도 있답니다. 아이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단연 으뜸이었지요.
김희경(가명,12) 양은 지도를 보고 길을 찾아다니는 게 어렵기도 했지만 하나씩 끼워 맞추어 나가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기억에 남는 영어문장이 있냐니까 “예스 아이 캔(Yes, I can)"을 수줍게 속삭이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웠는지 모릅니다.
아이 들을 인솔하기 위해 함께 참석한 부천 새날공부방 김소연 선생님은 “영어뿐만 아니라 음악, 체육 수업을 병행해서 진행하니까 자연스럽게 전인격적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라며 무엇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습니다.
도너스 캠프에서 진행하는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멀리 있다 보니 참여할 수가 없어 늘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캠프에 오게 되어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 될 거라는 부산 우리누리공부방 장유미 선생님은 “사실 저 개인적으로도 일주일동안 아이들 따라와 있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에요. 하지만 힘들다고 쉽게 포기하지 않고 금세 적응하는 아이들을 보니까 괜스레 뿌듯해요.”라며 대견해 했습니다.
캠 프의 또 다른 매력은 5박6일이란 시간 동안 캠프장의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늘 함께 생활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더 애착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틈 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해 줄 수 있을지 늘 연구 하신답니다.
아이들과 밖에서 뛰어 놀며 활동하느라 얼굴이 하얘질 새가 없다면서도 싱글벙글 웃음을 보이는 오은재 팀장님은
“‘ 해야 된다’ 보다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생각하고 표현하려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지요”라며 아이들이 영어캠프를 통해 나와 희망, 그리고 꿈을 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예스 아이 캔(Yes, I can)!”
이번 글로벌 영어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자신 있게 ‘할 수 있어요!’ 외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도너스캠프 해피뉴스 리포터 김희영(hykim@donorscma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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