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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3일. 엄마사랑 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이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은 코리아나 화장품이 운영하는 곳으로 옛 화장구와 의복, 장신구 등 우리 화장 문화의 역사와 흔적을 되돌아 볼 수 있지요. 뿐만 아니라 입술이 틀 때 바르는 립밤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기 때문에 박물관을 찾는 재미가 더욱 쏠쏠합니다.

립밤을 만들기에 앞서 5,6층에 마련되어 있는 전시실을 둘러봤습니다. 여러 가지 화장도구, 의복, 남녀 장신구 등이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건 볼터치! 연지, 곤지가 시선을 확 사로잡는데요. 뜬금없이 웬 빨간 고추가 있나했더니, 예전에 돈이 없는 사람들은 고추를 동그랗게 잘라 그 뒤에 종이를 붙여 연지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눈이 작아요.” “V라인이 아니에요.” “우리나라 사람이 제일 예뻐요!”
한국,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의 옛 미인들이 그려진 그림을 보자 여기저기서 웅성거림이 터져 나옵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희고 깨끗한 치아가 미녀의 조건으로 꼽힌 반면, 일본에서는 치아를 검게 물들이는 소위 흑치 화장법이 유행했다고요. 역시 ‘미’의 기준이란 정해진 것이 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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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을 촉촉하고 반짝반짝하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립밤 만들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올리브 나무에서 추출한 왁스에 펄 가루를 넣고 색을 가미합니다. 색깔은 진한 빨강, 다홍 빨강, 노랑, 파랑, 흰색 등 5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5가지가 전부가 아닙니다. 주어진 본래의 색을 이용하여 이것저것 섞어 자신이 원하는 색을 만들면 되지요. 이 때 주의할 점은 천천히 섞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기포가 생기니까요.
마음에 드는 색을 넣고 박하, 딸기, 포도, 초코 등 새콤달콤 다채로운 향까지 가미하면 1차 준비 완료! 골고루 잘 섞은 뒤에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간 돌려줍니다. 왁스가 알맞게 잘 녹으면 케이스에 가득 담아 실온에 두면 그것으로 완성입니다. 까칠했던 내 입술이 어느새 앵두처럼 예쁘고 탐스러운 입술로 감쪽같이 변신! 생각보다 간단하지요?

화장박물관에서 보낸 시간이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다는 임옥남(16)친구는
“어머니께 선물해 드릴 거예요. 다음 주에 어버이날이잖아요. 제가 직접 만든 거니까 좋아하실 것 같아요.”라며 달콤한 딸기향이 나는 빨간 립밤을 자랑합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재미있어 하고, 관심을 가질지 몰랐어요. 쉽게 해볼 수 없는 경험이니까 더욱 특별하지요.”
김귀단 센터장님은 이런 값진 경험 하나하나가 모여 아이들의 자존감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도너스캠프에는 공부방 선생님들이 쉽게 계획할 수 없는 알찬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어서 정말 좋다고요.

“선생님! 제가 만든 거 발라 드릴게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예쁜 립밤을 선생님께도 발라드려 봅니다. 이 날 선생님의 입술은 유난히도 눈부시게 빛이 났습니다. 돌아가는 아이들의 손에는 가지각색의 립밤과 도너스캠프의 귀여운 캐릭터가 박혀 있는 앞치마까지, 풍성한 선물로 가득했지요.
이번 어버이날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만든 립밤을 부모님께 전해드리며,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날이었을 듯 합니다.

해피뉴스리포터 김희영(hykim@donorscam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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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얼굴 한 번 보고싶어요"

공부방 이야기 2007/07/10 18:47 by 도너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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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하는 공부방 아이들


"엄마 얼굴 한번 보고 싶어요" 중1 성민와 초3학년인 기정이는 요즘 할머니를 조르고 있다.
성민이 초등학교 2학년때와 기정이 4살때 헤어진 엄마가 최근에 연락이 되었다.

아버지의 외도로 집을 나간 엄마에 대한 기억은 아무것도 없지만 , 심지어 얼굴도 잘 그려지지 않지만 엄마라는 존재는 특별하며, 누구에게나 가슴 찡하게 하는 것 같다.
뱃사람인 아버지는 10살 연상 여인과 재혼을 하셔서 시내에 살고 계셔, 할머니 집에서 자란 성민이와 기정이는 더더욱 엄마의 정을 그리워하는 것 같다.
가끔 집에 오신 아버지의 폭력으로 분노가 쌓인 성민이는 어느 땐가부터 아버지의 행동을 센터 아동들에게 답습하여, 성민이가 센터에 나타나는 시간에는 모두가 긴장의 시간이다.
심한 욕을 하는가 하면, 동생들을 괴롭히며, 센터 기물을 파손하고, 뭐든지 제 멋대로이다.
"대충 살다가 아빠처럼 배를 타면 되지 무엇 때문에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겟어요"
매사에 부정적이고, 매사에 불만이 가득한 성민이는 학교 친구들과 싸우는 횟수가 늘어 할머니는 학교에 찾아가는 일도 많아 졌습니다.
엊그제는 경찰이 센터로 신고 받고 성민이를 찾아와 선생님들이 놀란 가슴을 쓰러 내린적도 있다.
중학교에 가고 사춘기에 접어 들면서 더더욱 거칠게 변해가는 성민이 때문에 센터 선생님들은 걱정이다. 최근에 연락이 되면서 유난히 엄마를 찾는 성민이와 기정이에게 요즘 소망은 방학 때 엄마를 만나는 일이다. 친구들에게도 엄마를 만나러 서울 갈거라고 자랑을 하면서 요즘 많이 밝아진 것 같다. 성민이가 어떤 것에 기대하며, 소망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헌데 남의 식당에서 일하며 기거하고 있는 성민이 엄마에게 아이들을 보내려는 할머니는 착찹해 하신다. "제주도여서 비행기로 오고가는 경비며 오랫만에 어미 노릇이라도 하려면 ....."

올 여름방학에 성민이와 기정이에게 엄마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워하는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 마음의 키도 훨씬 커졌으면 합니다.

8월 15일 서울행 비행기/ 엄마 만나기
8월 16일 놀이동산/ 엄마와 즐거운 시간을 시간의 공백을 깨고
8월 17일 엄마의 추억의 시간을....
8월 18일 제주행 비행기/ 다음을 약속하며...
비행기 왕복(할머니,성민,기정) 교통비 : 500,000원
숙박 : 200,000원
놀이동산 : 150,000원
추억의 시간 : 150,000원
겨울방학 때부터 바다 건너 엄마를 만나게 해달라고 조르던 성민이와 기정이에게 여름방학때는 꼭 엄마를 만나 게 해주세요. 기억속에 희미했던 엄마이지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임을, 사랑받고 있음을 확인하고, 건강한 자아로 성장하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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